배우 권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언니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갈무리한 사진을 게시하며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권민아는 “세금 자기가 봐주겠다고 좀 줄여주겠다고 (해놓고는) 세금 내고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왔다”라며 “사업자금에 썼는지 허락도 없이 꽤 큰 금액 갖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니 암 걸렸을 때 몸에 들어간 모든 좋은 것들, 언니가 나한테 받은 혜택 이런 것들은 생각 안 하고 사업도 도와주려고 나도 참 애썼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탈세라면 세무 관리 누가 해주셨는데”라고 반문했다.
권민아는 “지금 언니가 봐주고 있는 동생 한 명 있는데 그 친구도 탈세로 깔 거야?”라며 “나는 조사 당당히 받고 언니도 받고 해보자, 언니가 세금 봐주겠다고 이야기 꺼냈고 나는 세금 꼬박꼬박 냈다”라고 했다.
권민아는 “친언니랑도 이제 또 싸워야 하나 진짜 내가 무슨 죄를 지으면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친언니와의 갈등에 대해 “자기 낳아준 엄마와 나 고소할 거라고 한다”라며 “저게 가족이냐 ”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 2019년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그룹 시절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왕따설’을 점화시켰다. 이로 인해 당시 지민은 ‘주동자’, AOA 멤버들은 ‘방관자’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메시지를 살펴 보면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뒤 빈소를 찾은 권민아는 그를 위로하며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은 그간의 앙금을 풀었다. 하지만 이후 권민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갑자기 폭로성 글을 게재했고 이후 멤버 모두 모여 대화를 시도했으나, 권민아가 갈등을 풀기로 합의했음에도 다시 사화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렸다. 또한 권민아는 올 들어 지민에게도 일방적으로 욕설이 섞인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시 권민아는 해당 대화록은 편집된 것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모두 공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 혼자서라도 말할 기회라도 달라, 나도 증인과 제보 증거 등 다 기회라도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