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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덴마크, 모더나 젊은층 접종 중단…“심근염·심막염 우려”

입력 | 2021-10-07 09:16:00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희귀 부작용이 발견돼 스웨덴과 덴마크가 젊은층에 대한 백신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과 청장년 사이에서 심근염과 심막염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특히 2차 접종 후 모더나 백신에 관한 연관성은 명확하다”고 했다. 다만 영향을 받은 위험성은 매우 적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 접종이 항상 가능한 한 안전하고 동시에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고 신속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모더나 백신을 대신해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1991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8만1000명으로 보건 당국은 이들은 2차 접종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도 이날 18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예방 차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으로부터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증상이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현재 해당 실험 데이터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평가 중이다.

자료를 수집한 노르웨이는 미성년자들에게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핀란드의 경우에도 7일 모더나 접종과 관련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