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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불황에도 백신-해외교민 수송에 앞장

입력 | 2021-10-08 03:00:00

[2021 KCSI 1위 기업]
항공 부문 /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래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운항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항공업계 전반에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꿋꿋하게 안전과 고객만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개조 △밸리카고 적극 활용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화물노선 운영 등 화물영업력 강화를 통해 화물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708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이후 A350 여객기 4대를 개조해 대당 23t, 총 92t의 화물공급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러한 공급력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등 의약품 수송에도 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Pharma’ 자격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발길이 묶인 기업인과 해외교민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를 확대 운영하며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을 수행했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 △서비스 과정에서의 전파 차단(캐빈승무원 방호복장 착용, 카운터 가림막 설치) △거리 두기 시행 △소독조치 강화 △발열체크 △식사시 안전 확보 등 체계적인 방역 강화 조치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27년간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를 통해 150억 원 모금을 달성했다. 9월 9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이 참석해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150억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현직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진로특강 봉사단인 ‘아시아나 교육기부봉사단’은 현재까지 3200회의 강연을 펼쳤다. 강연을 들은 학생만도 30만 명이 넘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