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시장을 찾아 상인이 건넨 인삼을 시식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차 예비경선(컷오프) 통과를 자신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7일 오전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며 “국민들께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보여드리고 우리 국민들이 모두 다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4강 진입은 물론 예선을 통과해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차 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경북권 공략에 나선 그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을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께 송구스럽다”며 “대구·경북, 특히 경북북부 지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중심이 돼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관련해서 그는 “국민 모두가 이 사건의 전모가 어떻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다”며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전체적인 설계자가 본인이라는 것을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같은 변명을 거듭하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후보 측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이 복원이 됐다는 소식에 대해 “지금은 속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이 있다는 것도 있고, 또 수사 사주라는 정치적인 음모가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여러 의혹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져서 국민들께서 정말 우리나라의 정치가 정직한 정치,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