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며 코로나19 ‘신속 자가분자진단 유전자증폭(신속 PCR)’ 검사를 받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 /뉴스1 © News1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학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학생 확진자도 100명대를 넘어섰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전날(29일)까지 1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생은 1828명이다. 하루 평균 261.1명꼴이다.
3월 개학 이후 최초로 200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9~15일의 197.6명을 2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주간 단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지난 2~8일 186.4명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0대(10~19세)가 3.9명으로 20대 6.6명, 30대 5.4명, 40대 4.4명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추석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 학생 확진자도 경기 702명, 서울 613명, 인천 151명 등 수도권이 1466명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지난 3월 1일 이후 누적 학생 확진자는 2만317명으로, 2만명을 넘었다.
교직원은 1주간 6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3월 이후 누적 1774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446개교 중 등교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2만210개교로 전체의 98.8%로 집계됐다. 171개교(98.8%)는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고, 65개교(0.3%)는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대학생 확진자도 100명대로 올라갔다. 지난 1주간 대학생 신규 확진자는 총 835명으로 전주 568명보다 268명 늘었다. 일평균 확진자 수도 전주 81.1명에서 119.3명으로 늘었다.
3월 이후 대학생 누적 확진자는 9282명이다. 대학 교직원은 지난 1주간 4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3월 이후 누적 72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