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탄소 정책에 발맞춰 전략적인 신재생 사업 추진
유럽연합(EU)은 올해 7월에 기후대응 법안 패키지를 발표하며 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이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고, 2035년부터 EU 내 신규 휘발유·디젤 차량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중부발전은 이러한 유럽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파악해 전력공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출했다.
스타브로 풍력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바탕으로 74㎿ 규모의 구바버겟(Gubbaberget) 풍력사업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 착공한 본 사업에는 세계적인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전력구매 계약자로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금융기관에 유럽 신재생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100% 국내 금융사로 대주단(Lender) 및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를 구성하기도 했다. 본 사업에 참여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를 조성, 이를 통해 유럽 신재생 자산에 최초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북유럽 풍력에 이어 남유럽 태양광 사업에도 진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마중물 역할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추진 시 각종 리스크를 철저히 검토함은 물론이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이라는 공기업의 고유한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기자재, 금융 등 국내 신재생 밸류체인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신규시장 진출기반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 풍력사업의 경우 국내 중견기업의 풍력타워가 설치됐고, 미국에서 추진중인 태양광 사업에는 국내기업의 태양광 모듈과 변압기가 채용됐다. 5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MOU를 체결해 향후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신재생 사업에 국산 철강 기자재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기업의 RE100달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부발전의 재생에너지 종합 솔루션(사업개발-재원조달-건설관리-운영)을 제공하는 내용의 MOU를 한국RE100위원회와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