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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천-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입력 | 2021-10-08 03:00:00

1조3000억 들여 연 10만대 생산
2023년 가동땐 세계 최대 규모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수소 트램에 시승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현대모비스가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인천과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만든다. 공장이 준공되는 2023년에는 국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7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스택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울산에서도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 착공됐다.

인천과 울산에 건설되는 공장은 연간 10만 대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계획대로 2023년 하반기(7∼12월) 가동하게 되면 기존 충북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 2만3000대에 더해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의 대량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공장은 인천에서 생산된 수소연료전지스택을 울산공장이 받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완제품을 만드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