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상 미군 허브기지가 있는 괌에 대한 중국 전함과 잠수함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미 육군이 단거리 미사일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배치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텍사스 포트블리스 기지에 배치돼 있는 2-43 대공포병대대의 장병과 장비가 괌에 배치돼 시스템을 점검하고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43 대공포병대대는 인도태평양지역 주둔 미육군의 대공방어를 책임진 육군 94 대공 및 미사일 방어사령부 소속이다.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는 로켓포탄과 사거리 4㎞~70㎞의 단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이스라엘은 지난 5월 가자지구 하마스가 아이언돔을 무력화하기 위해 수분내 발사한 100발 이상의 로켓포탄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
괌의 경우 아이언돔은 수년 전부터 괌에 배치돼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THADD)과 함께 중국의 전함과 잠수함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드방어시스템은 중장거리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은 지난해 남중국해에서 사거리 4000㎞의 DF-26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