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한 9층 높이 빌딩에서 BMW차량으로 떨어진 남성.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미국에서 9층 높이 건물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BMW 차량 지붕에 떨어져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한 남성이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저널스퀘어에 주차되어 있던 BMW 차량 지붕 위로 추락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행인은 “엄청난 굉음을 들었고, 처음에는 그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차 뒷유리창이 갑자기 깨져서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한 행인이 촬영한 영상에는 팔이 완전히 꺾인 남성이 도로에 드러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언론은 “최근 몇 달간 이 남성보다 낮은 높이에서 추락한 이들은 모두 사망했으나 그는 운 좋게 살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9년 11월 7세 소년이 9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추락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지역의 도로를 잠시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며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