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마리아 레사, 러시아의 드미트리 무라토프 등 운동가 2명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민주주의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전제 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이들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레사는 조국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권력 남용, 폭력 행사, 그리고 두테르테 정부의 권위주의를 폭로했고, 무라토프는 1993년 러시아 독립언론인 ‘노바야 가제타’를 설립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러시아에서 언론의 자유를 옹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