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을 두고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경찰관 2명이 7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07년 전남 영광군 삼학리에서 발굴된 전사자 2명이 이남의 최영근 경사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이 발굴된 장소는 1950년 7월 23일 영광군 경찰관 250여 명이 서해안으로 진격하는 북한군과 싸우다 모두 전사한 뒤 집단 매장된 지역이다. 국유단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 뒤 고인들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