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 2021.10.8/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정신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정의롭고 평등한 삶을 누리는 포용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는 한글을 통해서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어 모든 지식과 지혜를 온 백성과 함께 나누고자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한글을 말하고 쓰는 일에서 차별이나 배제는 있을 수가 없다”며 “듣지 못하거나 글을 보기 어려운 분들도 우리 말과 글의 혜택을 함께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모든 농인과 시각장애인 여러분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언어적 권리를 충분히 누리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을 지키고 닦는 일도 멈추지 않겠다”며 “정부는 언론, 공공기관 등과 함께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어려운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 말로 바꿔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자동통번역 기술, 우리 말의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의 개발과 여기에 필요한 ‘언어 빅데이터’인 말뭉치를 구축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