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평양시내 미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사진 (38노스 디지털 아틀라스 캡처) © 뉴스1
북한이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제76주년 기념일을 맞지만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는 개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9일 소식통을 인용, “평양에서 열병식이나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징후는 없다”며 “최근 수일 간 군중들이 수도(평양)에 모여 행사 리허설을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9일 정권 수립 7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는 8월 말부터 평양시내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그 예행연습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에 찍혔다.
북한은 대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주요 기념일에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 때문에 북한이 올해 당 창건일 기념행사는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작년 10월10일 제75주년 당 창건 기념일엔 처음 ‘심야’ 열병식을 열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 등 신형무기를 선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