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 조성된 국화전시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관람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일요일인 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청·전라권 등 남부지방에는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이른 오전 경기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낮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로 확대된다.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제주도는 11일 오전까지, 전라권, 강원 영동과 경상권에는 같은 날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Δ충청권(충남 북부 제외), 전라권(전남 동부 제외), 경북 북부,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 Δ수도권, 강원도, 충남 북부, 전남 동부, 경상권(경북 북부 제외)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9도 높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은 23~29도다. 다만 밤부터는 북서쪽에서의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11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1도 Δ춘천 19도 Δ강릉 20도 Δ대전 19도 Δ대구 19도 Δ부산 22도 Δ전주 20도 Δ광주 20도 Δ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에 의한 세정효과로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까지 강원 산지와 충북,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다.
강원 산지에는 시속 30~50㎞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은 11일 오전까지 시속 20~4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를 시작으로 서해상에도 바람이 30~5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3.5m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