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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전세기 타고 결전지 이란 입성…“꼭 승점 3을 따겠다”

입력 | 2021-10-10 11:17:00


결전지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한국축구대표 선수단(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전세기를 이용해 결전지 이란에 도착했다.

벤투호는 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역대 7번의 A매치에서 2무5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KFA는 10일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8시10분 테헤란 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오후 10시 파르시안 아자디 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숙소 개인방에서 격리하고 있다.

결전지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한국축구대표 선수단(대한축구협회 제공)

KFA가 공개한 영상에서 선수단은 촬영 중인 카메라를 향해 밝게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드는 등 편안한 모습으로 테헤란에 도착했다.

황의조는 “전세기를 타고 편하게 (테헤란에) 왔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이란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전세기를 이용해 피로도는 생각보다 덜하다. 다만 시리아전을 뛰고 이동해 근육 피로도는 있을 것 같다”며 “힘든 건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이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동안) 이란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이번엔 꼭 승점 3을 따서 수월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이란(3승·승점 9)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란을 이기면 A조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