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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막고 전면등교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네 학급 중 한 학급은 과밀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0년 학급당 학생 수 구간별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급 기준인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학급은 전국 초·중·고교 전체 학급의 28%인 4만439학급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7481학급(43.2%)으로 가장 심각했고 서울도 4700학급(11.6%)이 과밀학급이다.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학급도 전국에 1만8232학급(8.4%)이나 됐다.
전국 상위 10개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경기도이고 이 중 화성시, 오산시, 김포시는 중학교 전체 학급 중 70%가 학급당 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코로나 시대 최고의 학교 방역이고 미래교육의 필수”라며 “교육당국이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문제만큼은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