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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이재명, 청와대 아니라 구치소 가야할 사람…참 고마워”

입력 | 2021-10-10 19:35:0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며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민주당 경선 후보로 이 지사가 확정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그는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전과 4범이 대통령 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고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 지사를 겨냥해 “후보가 되었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며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별검사 수사와 국정조사를 빨리 하자”고 촉구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더는 위선과 ‘내로남불’을 봐주지 말자”며 “이 지사를 꺾고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지사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며 “출마 전부터 도덕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이 지사는 여전히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성, 인품, 정책 중 어느 하나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이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며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 지사가 가장 먼저 취해야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다. 본인이 떳떳하다면 요란한 입을 닫고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