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파그룹과 3700억 공동 출자
SK하이닉스가 중국 현지 기업과 약 3700억 원을 공동 출자해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 지역에서 시작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중국 신파(新發) 그룹이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우시 한중 집적회로 산업단지’가 7일 착공했다. 해당 프로젝트엔 총 20억 위안(약 37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반도체 설계와 제조, 장비 등 모든 생산단계를 포함하는 생산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설비 수준이나 준공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2006년부터 우시 지역에서 D램 반도체 공장(C2F)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공동 출자 금액 중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할 수 없으며 이번 산업단지는 기존 공장 증설과는 무관한 신규 단지 조성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