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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40%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5~8일 성인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0%(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17.2%)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0.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p), 서울(2.3%p)에서 지지율 상승했지만 대구·경북(10.5%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9.2%로 지난 조사에 비해 0.1%p 하락했고 민주당도 1.0%p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 7.1%, 국민의당 6%,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4%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0.7%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6.4%p↓), 서울(4.1%p↓), 광주·전라(3%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6.1%p↓), 대구·경북(5.3%p↓), 인천·경기(2.6%p↓)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