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 쇼크] 〈1〉스태그플레이션 기로에 놓인 경제
8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주 북부 한 컨테이너 항만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 선박이 화물을 내리고 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가 증가하고 화물이 늘고 있는데 항만에 이를 운송할 인력 등이 부족해 물류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전 세계를 덮친 ‘공급 쇼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경 봉쇄와 인력 감축 여파로 생산과 물류가 차질을 빚으며 세계 경제의 혈류가 막히는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국제유가 급등과 전날 미 증시 하락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00원 선을 넘었다가 4.2원 오른 1198.8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뉴저지=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