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최근 탈레반과 가진 회담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카타르가 주재한 탈레반과 미-유럽 간 회담이 열렸다”면서 이날 회담에서는 “생산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IS-K와 같은 집단이 아프간을 기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시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안보와 테러 우려에 초점을 맞췄고 미국 시민들과 다른 국적자들 그리고 아프간인들의 안전한 이동 보장과 여성의 참여 등 인권 문제도 다뤘다.
당시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회담은 솔직하고 전문적이었다”면서도 양측 간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정부 고위급과 탈레반 고위급의 공식 대면 접촉은 지난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재점령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