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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무위 “무효표 처리 문제없다”… 이재명 승리 확정

입력 | 2021-10-13 15:18:0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소집한 당무위원회에서 대선 경선 ‘무효표 처리’와 관련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당무위의 이번 결정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원회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향후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의결주문을 의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 무효 처리가 잘못됐다며 당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4411표)의 표를 사표 처리하지 않고 전체 투표자 모수에 포함시킬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이 과반인 50.29%가 아닌 49.3%로 내려가 과반에 미달한 것이기 때문에 2위인 이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당무위가 사퇴 후보의 표를 무효표로 계산한 당 선관위의 판단을 따르면서 이 전 대표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을 낸 만큼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과를 수용할 지 입장이 주목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