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6차전 룩셈부르크와의 경기 전반 10분 PK로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룩셈부르크를 5-0으로 꺾고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알가르브=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13일 포르투갈 파루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5-0으로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5승 1무(승점 16)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세르비아(승점 17)를 바짝 추격했다. 3위 룩셈부르크(승점 6)와 승점차를 10으로 벌리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유럽예선은 각 조 1위 10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10개 팀은 2차 예선을 통해 본선티켓을 거머쥔다.
이날 호날두는 그야말로 원맨쇼를 보여줬다. 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15분에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어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2분 헤딩으로 이날 3번째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A매치 통산 1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