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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수사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도 수사

입력 | 2021-10-13 18:16:00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1.6.2/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별개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권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에 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권 회장에 관한 수사는 현재 반부패강력수사2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김건희씨 관련 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으로, 횡령 관련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최근 권 회장 부인의 사무실과 자택, 도이치모터스 공장 등도 압수수색도 진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최근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던 인물 등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에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 회장이 주식 시장 ‘선수’로 통하던 이모씨와 결탁해 주가를 조작하고 김건희씨는 주가조작의 밑천을 댄 속칭 ‘전주’로 참여했다는 게 골자다.

검찰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2013년 소유지분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권 회장을 조사했던 서류를 확보했다. 7월에는 6곳이 넘는 증권사를 동시다발 압수수색해 특정 증권사에서 전화주문 녹취자료를 확보했으며 9월에는 주가조작 의혹 관련 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