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공급망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ESG란 기업 스스로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의 납품사·협력사까지 포함한 전체 밸류체인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연합(EU)은 공급망 ESG를 평가하기 위한 ‘기업 공급망 실사제도’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대·중소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에 대한 인식 및 협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78.8%가 공급망 ESG 협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망 ESG가 필요한 이유로는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3.51점)와 ‘거래관계 유지 및 매출·이익 증대’(3.50점)를 가장 높게 꼽았다. ‘기업 브랜드 및 평판 제고’(3.46점) ‘사업 리스크 예방 및 관리’(3.46점) ‘고객사 또는 투자자의 요구’(3.33점) 등의 순으로 지목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