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14일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간 지분 맞교환에 따른 전략적 업무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온·오프라인 협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서비스 개시 시간은 이날 오후 7시부터이며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협업으로 SSG닷컴은 4000만 명에 이르는 네이버 가입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신선식품 배송 부문을 강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트레이더스 쓱 배송과 새벽 배송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