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비대위 “무책임… 실망스러워”
국민대 교수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의견 표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수회는 지난달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김 씨 논문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위원회를 거쳐 검증 불가 방침을 내리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1차 투표를 한 데 이어 13일까지 결선투표를 했다.
결선투표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지만 두 응답 모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지 못해 안건 자체가 폐기됐다.
국민대 동문 비대위원회는 14일 “교수회가 학교 구성원으로서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에 대한 의견 표명을 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이를 회피한 것이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