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젠틀맨’의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과 연기자 등 10여명이 벌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서 촬영하던 영화 ‘젠틀맨’ 스태프 및 연기자 등 16명이 전날 오후 2시21분께 땅벌의 습격을 받았다.
촬영 중 누군가 벌집을 건드렸고 벌들이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쏘아댄 것으로 알려졌다.
‘젠틀맨’의 제공사인 웨이브(Wavve)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여서 벌에 쏘인 해당 스태프 및 연기자들이 촬영장으로 모두 복귀했다”며 “촬영 일정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인 주지훈과 박성웅, 최성은 등은 벌에 쏘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웅은 촬영일이 아니라 현장에 없었으며, 주지훈 등은 현장에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한편 지난 9월 촬영에 들어간 ‘젠틀맨’은 폼생폼사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살인 누명을 벗으려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경쾌한 범죄 오락물이다.
웨이브가 투자한 첫 영화로 올해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내년 5월 극장상영 후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독점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