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 및 아세안 의장 특사 역할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공동성명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동티모르 정부 및 유럽연합(EU)이 참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동성명에는 미얀마 내 심각한 상황과 이로 인해 점증하는 미얀마인 희생에 대한 깊은 우려 표명이 담겼다. 또 현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 노력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가 재확인 됐다.
아세안 의장 특사로서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2외교 장관의 향후 미얀마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5개 합의 사항의 완전하고 조속한 이행 촉진을 위한 특사 노력과 모든 당사자 면담을 포함한 특사의 미얀마 방문 목적 지지가 반영됐다.
공동성명은 미얀마 군부에 대해 합의 사항에 따라 폭력 중단,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이고 포괄적인 대화 참여, 인도적 지원에 대한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접근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또 외국인을 포함한 부당하게 구금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석방, 아세안 특사의 정기적인 미얀마 방문 지원 및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자유로운 관여 촉진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
이날 외교부는 공동성명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정부는 미얀마 사태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