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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 코로나 맞춰 소비쿠폰 발행 재개”

입력 | 2021-10-16 03:00:00

[코로나19]조만간 2500억 규모 풀릴 듯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함에 따라 그간 잠정 중단했던 소비쿠폰 발행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다. 앞으로 25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 국민 70% 접종 완료가 10월 중 달성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 분야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소비쿠폰 등 중단됐던 정책의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방역 상황에 따라 프로스포츠, 영화, 철도·버스 여행권 등 6개 분야 소비쿠폰과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영화관람권 1장을 사면 6000원을 할인해주거나 철도·버스 여행권을 구입할 때 50% 할인하는 방식이다. 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면 외식, 체육, 영화, 전시, 공연, 프로스포츠 분야에서 소비쿠폰 발행을 시작하고 접종률이 70%가 되면 숙박, 관광 분야에서도 소비쿠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하자 소비쿠폰은 비대면 외식, 농축산물 등 일부 분야에서만 지급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남아있는 약 25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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