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계절독감 수준 치명률 될때까지 상당기간 ‘노마스크’ 어려울 듯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돼도 상당 기간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완료율이 85%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면서 서민경제나 생업 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 가장 최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감기약처럼 상용화되고,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기 어렵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의 설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전면적인 방역 해제가 아니라는 걸 뜻한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백신 패스’ 등 새로운 방역조치도 실시된다.
다만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경우 거리 두기가 1주일 정도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