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가 16일 발사됐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12시25분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3호가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6시간 내 우주정거장 모듈 톈혀와의 도킹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사 3명은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 9월 지구에 귀환한 선저우 12호의 우주비행사 3명 90일간의 우주체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비행사들의 예정된 활동에는 우주정거장 확장에 대비해 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최대 3번의 우주유영, 모듈 상태 평가, 우주의학 및 기타 분야의 실험 수행 등이 포함된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이 완전히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향후 2년에 걸쳐 여러명의 승무원을 보낼 계획이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1992년 9월 프로젝트를 시작한 톈궁 우주정거장은 30년 만인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