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건설적인 외교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을 상대로 했다는 ‘구체적 제안’이 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텔레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을 상대로 내놨다는 구체적 제안이 뭔지에 관해 “우리가 상세히 설명할 수 있는 입장인 구체적 메시지나 제안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대북 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한 후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해 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우리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북한과의 논의를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건설적인 외교에 관여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시에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동맹을 포함해 전 세계 동맹·파트너와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내놓은 ‘구체적 제안’을 두고는 인도적 지원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