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고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컷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람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르라마(파71·7028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에스트렐라 담 N.A.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로 부진했던 람은 2라운드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10오버파 152타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고 컷탈락했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이틀 동안 버디는 단 2개를 잡아내는데 그쳤고 보기 8개, 더블 보기 2개 등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2라운드를 마친 욘 람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나는 골프를 사랑하지만 지금은 골프채를 보고 싶지도 않다.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