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가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손맛을 봤다.
0-4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등장해 삼성 선발 이재희의 2구째 직구를 통타,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신고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8년 연속 20홈런(2016~2017 해외진출 제외)을 작성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박병호 이전에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타자는 ‘국민타자’ 이승엽 뿐이었다.
만약 박병호가 내년에도 20홈런을 때려낸다면 역대 최초 9년 연속 20홈런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