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 News1
학교 폭력 논란 속에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끝내 사과 없이 그리스로 출국했다.
‘쌍둥이 자매’는 16일 오후 9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1시45분 출발하는 터키 항공 TK091을 이용, 이스탄불을 경유해 그리스로 향한다.
쌍둥이 자매는 한때 V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최근엔 ‘도망자 신세’가 됐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다영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 News1
이들은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으며 그리스 진출을 위한 모든 서류적 준비를 마친 뒤 이날 그리스로 떠났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 News1
둘은 “한 마디만 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에는 인터뷰에 답하지 않았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 News1
두 딸을 출국장으로 보낸 뒤 기자들 앞에 선 김경희씨는 “여기 온 기자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우리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 있었느냐”며 호소했다. 하지만 “그러면 진실이 무엇인지 말을 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피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