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오른쪽), 이다영 자매의 입단 소식을 발표한 PAOK 구단 (PAOK 구단 SNS) © 뉴스1
그리스 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이재영, 이다영(이상 25) 자매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PAOK는 17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한국을 떠나 그리스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둘의 기내 사진을 게재한 구단은 “얼마나 흥분되지 않느냐?”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국내 무대서 뛸 길이 막힌 자매는 해외 진출을 추진,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직권으로 받아 PAOK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그리스 진출을 위한 서류적 준비를 마쳤고,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 동안 매체 노출을 피했던 쌍둥이는 공항에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뒤 별다른 말 없이 출국장을 통과했다.
한편 2021-22시즌 그리스 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