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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서 ‘유로밀리언’ 복권 3000억원 잭팟

입력 | 2021-10-18 03:00:00

역대최고 당첨금… 일시불-세금면제
1등 당첨 확률 1억3983만분의 1




유럽의 다국적 로또 복권인 ‘유로밀리언’에서 15일 역대 최고 당첨금인 2억2000만 유로(약 3021억 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이날 유로밀리언 측은 복권 번호를 추첨한 결과 프랑스에 거주하는 A 씨가 2억2000만 유로에 당첨됐다고 발표했다. 2004년 유로밀리언 판매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당첨금이다. 이전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스위스에서 나온 2억1000만 유로(약 2884억 원)였다.

유로밀리언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9개국에서 2004년부터 발매하는 복권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1에서 50까지 숫자 가운데 5개를 맞혀야 하고, 1에서 12까지 숫자 가운데 2개도 골라야 한다. 총 7개의 숫자를 맞혀야 하는 것이다. A 씨는 기본 숫자 21, 26, 31, 34, 49에 행운의 별 숫자 2, 5로 302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유로밀리언 잭팟의 확률은 1억3983만분의 1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한국의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 1이다. 유로밀리언 당첨금은 일시불로 지급되며 60일 내로 수령하지 않으면 무효 처리된다.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제외한 6개국에서는 세금도 면제되기 때문에 ‘인생 잭팟 복권’으로 통한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