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오나미가 남자친구와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첫 사연자는 개그우먼 오나미로, ‘예스(YES)병’ 때문에 거절을 못한다는 고민을 밝혔다. 먼저 오나미는 ‘처음에 (남자친구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축구하는 동생이 있는데, 연예인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제 이름을 얘기했고, 진심이라고 했다더라”며 “그래서 그 동생이 나미 누나를 안다고 해서 소개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둘 다 너무 긴장을 했다”며 “차에서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손잡아도 돼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손이 차갑다고 하면서 나도 잡았다, 그러고 동네 다섯 바퀴를 돌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오 박사는 “오나미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내가 유능하지 않고,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다른 사람이 할 것 같은 게 내가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 좋은 사람인데 언제나 나이스 하고 방귀도 안 트는 모습이 나를 좋아해 줄 것 같은 것”이라며 “마음 밑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이런 모습이 아니면 나를 싫어할 것 같은 것, 결국 자존감과 연관이 많은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