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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함께했던 실트 감독, 이제는 김하성과?

입력 | 2021-10-18 17:15:00


김광현(33)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함께했던 마이크 실트(53)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내년엔 김하성(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의 데니스 린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실트 감독과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실트 감독은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해임됐다.

모두가 놀란 결별이었다.

실트 감독은 최근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막판에는 기적의 17연승을 달려 역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실트 감독 사이에 철학적 차이가 있다며 경질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도 지난 5일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해임해 현재 사령탑이 공석이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력을 구성했지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자 감독 교체를 택했다.

만약 실트 감독이 내년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또 다시 한국인 선수와 함께하게 된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2020년 빅리그에 뛰어든 김광현과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샌디에이고에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