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1, 성남 서울공항서 23일까지 개최
사단급·수직이착륙·저피탐·중고도 무인기 공개
하이브리드 드론 내달 제주소방안전본부 공급
UAM 사업 분야 진출 추진

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문 종합 무역 박람회다.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생산 제품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 기술교류를 위한 장으로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 44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항공은 사단 무인기와 수직이착률 무인기, 저피탐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지상표적감시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제 시스템, 소형 위성 발사체 등 항공 관련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활발한 국내외 기술 협력을 통해 수직이착률 무인기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수직이착륙 무인기 체계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저피탐 무인기는 일정 주파수 대역 전파를 흡수하는 기술을 무인기에 적용해 일반 레이더로 탑지하기 어렵게 만든 일종의 스텔스 무인 항공기다. 중고도 무인기는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고성능 전략 무인기다. 연내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비행시험에 돌입한 상태라고 한다.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정상급 성능 무인기로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제작과 정비, 운송 서비스 등 항공분야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사업 영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체로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