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발사체에 “상황 파악 먼저…입장 정리할 것”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통신연락선을 통해 북측과 통화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 © 뉴스1
통일부는 19일 남북한 당국 간 통신연락선을 이용한 ‘개시’ 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통신연락선으로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통지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아침에도 업무 개시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서도 “오늘 상황(미사일 발사)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8월 한미연합 군사훈련 실시를 앞두고 남북공동연략사무소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단절했다가 이달 4일부터 다시 오전 9시 ‘개시’ 통화와 오후 5시 ‘마감’ 통화에 응하고 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은 남북한이 합의한 공동목표”라며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선 남북 간 대화·협력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17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탐지됐다.
신포는 북한 해군의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으로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