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8.31/뉴스1
올해 상반기 취업자 중 배달원 수가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9일 펴낸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올 상반기(4월) 군인을 제외한 직업소분류 153개별 취업자 규모는 경영관련사무원이 232만명(전년비 8.5% 증가) 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매장판매종사자 174만5000명(6.4%), 작물재배종사자 122만8000명(4.5%)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 소비 패턴이 코로나19 기간 비대면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취업자 증감 폭이 큰 직업은 Δ청소원및환경미화원 108만5000명(21.7%) Δ건설및광업종사자 43만5000명(16.3%) Δ매장판매종사자 174만5000명(-5.4%) 등이었다.
특히 매장판매종사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소매·음식숙박점업 위축으로 1년 전보다 9만9000명(-5.4%) 급감했다.
마찬가지로 식음료서비스종사자 역시 2만2000명(-4.0%) 줄어든 5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는 취업자 규모만 아니라 ‘임금 수준’까지 움직였다.
상반기 직업 대분류 9개별 임금 수준을 보면, 배달원이 속한 단순노무종사자 중 월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중은 5.6%로, 작년 상반기(4.6%)에 비해 1.0%포인트(p) 증가했다.
단순노무종사자는 200만~300만원 비중도 1년 전(26.1%)보다 1.9%p 늘어난 28.0%를 차지했다. 100만~200만원의 경우 6%p 줄어든 28.2%였다.
다만 코로나에 타격을 받은 여타 단순노무 직업의 임금 감소 등으로 100만원 미만 비중은 3%p 증가한 28.2%를 나타냈다. 400만원 이상은 0.5%로 동일했다.
월 400만원 이상 비중의 경우, 관리자와 전문가및관련종사자에서 각각 80.0%, 33.3%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비중은 Δ100만원 미만 10.0% Δ100만~200만원 19.8% Δ200만~300만원 33.3% Δ300만~400만원 17.8% Δ400만원 이상 19.1% 순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