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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발표한 뉴질랜드, 확진자 94명 사상 최대

입력 | 2021-10-19 15:23: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로’ 정책을 포기한 뉴질랜드가 19일 역대 최다 수준의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질랜드는 자국 내에서 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1차 유행 당시 최고치(89명)보다 많다.

타국 대비 확진자 수는 현저히 낮으나, 뉴질랜드의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델타 변이 확산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런 추세 속에 지난 4일 ‘코로나 제로’ 정책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대신 백신 접종을 강화하하고 있으며, 현재 접종 대상 인구의 3분의 2가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아던 총리는 백신 접종 목표가 달성되면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인구가 500만명인 뉴질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8명에 그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