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8억3000만 달러 기록
작년 9월부터 13개월째 증가세
경북지역 기업이 지난달 올해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기업 수출액은 38억3000만 달러(4조5000억 원)이다. 8월 수출액 37억6000만 달러(4조4000억 원)보다 증가했다. 경북지역 기업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부진했지만 다시 사태 이전으로 회복했다. 수출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까지 하향세를 보였지만 같은 해 9월 상향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내 대기업이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관련 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북지역 기업의 수출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TV카메라 및 수상기와 무선 전화기, 평판 디스플레이 등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한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주요 수출국 가운데 중국이 14억2200만 달러(1조6800억 원)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