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다음주 인도네시아로 출장,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JI엑스포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는 조코위 대통령도 참석한다.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전기차 현지 생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의 부지에 건립된다.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한다. 합작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감안해 생산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까지 늘릴 수 있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전기차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니켈 과 망간, 코발트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허브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회장의 인도네시아 출장 계획에 대해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