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판정에 불만을 나타낸 페네르바체 구단.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터키 쉬페르리가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퇴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김민재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터키 쉬페르리가 9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만에 퇴장 당했다.
전반 14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뒤 불과 9분 만에 석연찮게 이어진 두 번째 경고에 고개를 숙였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잃은 페네르바체는 1-3으로 역전패, 선두 질주의 기회를 놓치고 2위에 머물렀다.
구단은 “심판의 결정이 경기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며 “이 경기는 (김민재가 퇴장 당했던) 전반 23분에 이미 죽었다. 우리의 축구는 끝났다. 이것은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고 강한 어조로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내려진 판정은 부당하다. 우리는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한편 김민재의 퇴장을 두고 터키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터키 심판의 권위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며 심판계 전체를 향한 지적도 서슴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