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2019년 3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1.10.1/뉴스1
경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했다.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지난 19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수리 후 잠금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이 본부장이 압수수색 2주 전인 9월 중순쯤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당시 이 휴대전화를 9층 창밖으로 던지기도 했다.
휴대전화는 심각하게 파손돼 디지털포렌식에 앞서 물리적인 수리가 필요했으며 또 비밀번호 잠금을 풀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본부장 측에서 경찰에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잠금해제로 휴대전화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면서 “분석 단계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