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상황에서도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하느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더 이상 핵·미사일을 발전시키지 못하도록 어떠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제재 완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또한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 미국도 모든 것을 협상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최근 들어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기회가 될 때마다 거듭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달 뉴욕의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서는 “우리는 북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에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