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을 하늘 위에서 드론으로 바라봤습니다.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산골엔 올 처음으로 하얀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안개‧구름에 있는 미세한 물방울이 냉각돼 나무에 붙어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을 말합니다.
재밌는 점은 ‘상고대,는 한자어가 아니라 순 우리말이라는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라고 풀이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붙은 눈꽃같은 상고대는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용평 리조트 제공